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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교육

돌 아기 책 추천: 플랩북, 사운드북, 헝겊책으로 시작하는 책 육아

by 빛나는신니의 교육일기 2025. 3. 27.

안녕하세요, 책 읽기 좋은 봄이 왔습니다. 아기가 돌을 맞이하면서 책에 대한 관심이 조금씩 생기기 시작하죠. 돌 전후는 아기의 오감 발달과 호기심이 폭발하는 시기라, 적절한 책을 골라주면 아이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됩니다. 오늘은 돌 아기에게 딱 맞는 책 유형인 플랩북, 사운드북, 헝겊책을 추천하며, 왜 이 책들이 좋은지,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하는지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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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플랩북 : 손으로 만지며 배우는 재미

 

조작북은 아기가 직접 손으로 만지고 움직이며 놀 수 있는 책입니다. 돌 무렵 아기들은 손의 소근육 발달이 한창이라, 책장을 넘기거나 버튼을 누르는 등의 활동이 자연스럽게 학습으로 이어집니다. 가장 많이 봤던 조작북은 시공주니어에서 나온 '알록달록 아기 그림책' 시리즈입니다. 총 20권으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자동차, 동물, 과일, 크리스마스 등 주제가 다양합니다. 글씨도 크고 무엇보다 알록달록 색감이 예뻐서 돌 전 아기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첫째가 6살이 된 지금은 한글 읽기 연습책으로 잘 활용하고 있어서 오래도록 볼 수 있는 책입니다.

추천 플랩북추천 플랩북
추천 플랩북

 

또 다른 추천은 ‘Alphablock 알파블록' block 시리즈 플랩북이에요. A부터 Z까지 알파벳을 배울 수 있는 '알파블록'이 제일 유명합니다. 남자아이들이 좋아하는 우주, 건설현장, 공룡 시리즈도 있어서 '알파블록'을 좋아한다면 다른 block 시리즈도 구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간단한 단어와 스토리가 포함돼 영어 언어 능력을 키우는데 효과적입니다.

 

플랩을 열어 숨은 그림을 찾는 과정에서 아기의 호기심과 집중력이 쑥쑥 자랍니다. 다만, 너무 얇거나 날카로운 부분이 있는 책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아기가 힘껏 당기다 찢거나 다칠 수 있거든요. 튼튼한 보드북 소재로 된 플랩북을 골라보세요. 플랩북은 단순히 읽는 걸 넘어 아기와의 상호작용을 늘려주는 매력이 있습니다.


2. 사운드북 : 청각 발달과 언어 습득 촉진

사운드북은 버튼을 누르면 동물 소리, 멜로디, 단어가 나오는 책으로, 돌 아기의 청각 발달에 최고입니다. 우리 집에서 인기 만점이었던 건 '어스본 사운드북'이었어요. 동물, 탈것, 클래식 음악 등 다양한 주제를 소리와 함께 생동감 있게 전달합니다. 언어 발달에도 도움을 줘서, 소리를 듣고 단어를 연결 짓는 첫걸음이 될 수 있어요.

 

또 추천할 만한 건 '핑크퐁 사운드북'입니다. 인기율동, 자동차, 동물, 공룡 등 동요 사운드 북이예요. 오른쪽의 캐릭터 버튼을 누르면 동요가 흘러나와 아기가 리듬에 맞춰 몸을 흔들곤 했습니다. 아기와 함께 노래 부르며 놀기 좋아서 동요를 거의 다 외웠던 기억이 나네요. 휴대성이 좋아 외출해서 아기가 심심해할 때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사운드북을 고를 때는 소리가 너무 크거나 날카롭지 않은지 확인하세요. 아기 귀에 자극이 될 수 있거든요. 사운드북은 오감 발달과 호기심을 자극하며, 튼튼한 디자인으로 오래 쓸 수 있어 실용적이랍니다.

 

3. 헝겊책: 안전성과 촉각 경험 제공

 

헝겊책은 돌 전후 아기에게 가장 안전하고 친근한 선택입니다. 종이책과 달리 찢어질 염려가 없고, 부드러운 촉감으로 아기가 쥐고 흔들어도 괜찮습니다. 제가 추천하는 건 ‘아기코끼리 코야’입니다. 페이지마다 바스락 소리가 나고, 색감이 선명한 코끼리 그림이 있어 아기의 촉각과 시각을 동시에 자극해요. 우리 아기는 이 책을 입에 넣고 씹기도 했는데, 세탁이 가능해서 위생 걱정 없이 쓸 수 있었습니다.

 

또 하나는 '졸리베이비'인데, Jungly Tails와 Peek A Baby가 유명합니다. 아기가 손으로 잡고 흔들며 놀기에 딱이죠. Jungly Tails는 동물 꼬리를 주제로 한 촉감 책으로 소근육 발달과 자연에 대한 이해를 돕고, Peek A Baby는 숨바꼭질 요소가 포함된 상호작용 책으로 부모와의 유대감을 강화하는데 아주 좋습니다. 헝겊책은 KC 인증을 받은 안전한 제품인지 꼭 확인하세요. 아기가 입에 넣는 경우가 많으니 소재가 중요하거든요. 헝겊책은 아기와의 스킨십 시간을 늘려주고, 책에 대한 긍정적인 첫인상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

 


 

돌 아기에게 책은 단순한 물건이 아니라 놀이이자 배움의 도구입니다. 플랩북으로 손을 움직이며, 사운드북으로 귀를 기울이고, 헝겊책으로 부드러운 감촉을 느끼며 아기의 오감을 깨워보세요. 처음엔 책을 던지거나 물어뜯을 수도 있지만, 꾸준히 읽어주다 보면 어느새 책을 좋아하게 될 거예요. 우리 아기도 처음엔 책을 장난감처럼 다루더니, 이제는 제 무릎에 앉아서 같이 보자고 조르곤 합니다. 부모님들, 아기와의 책 시간이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짧게라도 매일 조금씩 해보시길 바랍니다. 아기의 웃음과 반응이 그 시간을 특별하게 만들어줄 거예요. 어떤 책을 골라야 할지 고민된다면, 위 추천 책들로 시작해 보세요. 우리 아기에게 맞는 책을 찾는 여정, 함께 즐겨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