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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교육

수학이 재밌어지는 마법, Numberblocks 활용법

by 빛나는신니의 교육일기 2025. 4. 23.

6살 첫째와 2살 둘째를 키우면서, 육아와 교육의 균형을 맞추는 게 쉽지만은 않더라고요. 특히 첫째가 유치원에서 “수학은 정말 재미없어!”라고 투덜댔을 때, 엄마로서 살짝 당황했어요. 그러다 우연히 만난 Numberblocks가 아이에게 수학이 재밌어지는 계기가 되었어요. Numberblocks 노래로 구구단을 신나게 배우고, 양팔저울 장난감으로 더하기, 빼기, 크고 작음을 재미있게 익히면서 첫째가 수학을 사랑하게 됐어요. 오늘은 Numberblocks로 첫째의 수학 흥미를 끌어낸 세 가지 방법을 부드럽게 나눠볼게요.

 

 

썸네일

 

 

1. Numberblocks 노래로 구구단 신나게 부르기

첫째는 책 읽을 때도 숫자만 나오면 다른 곳으로 관심을 돌렸어요. 숫자 세는 것도 따분해하던 아이에게 Numberblocks 노래는 진짜 보물 같은 발견이었죠. Numberblocks는 숫자 캐릭터들이 노래와 스토리로 수학을 풀어내는 BBC의 유아 프로그램인데, 구구단 에피소드는 첫째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답니다.

 

 

하원 후 15분 정도, 첫째와 함께 Numberblocks 구구단 노래를 틀어봤어요. 예를 들어, “Two Times Table” 에피소드에서 2가 춤추며 “2, 4, 6, 8”을 부르는 걸 보고 첫째가 깔깔 웃으며 따라 했죠. 노래가 단순 반복이 아니라 재미난 스토리와 엮여 있어서 아이가 푹 빠져들더라고요. 처음엔 2단만 흥얼거리던 첫째가 일주일도 안 돼 3단, 4단까지 부르기 시작했어요.

 

함께 해보세요:

  • 유튜브 Numberblocks 공식 채널에서 구구단 에피소드를 골라 5~10분씩 틀어보세요.
  •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우리 첫째는 4를 엄청 좋아해요!) 중심으로 노래를 반복하며 숫자랑 친해지게 해 주세요.
  • 노래 끝나고 “2 곱하기 3은 뭐지?” 같은 퀴즈를 놀이처럼 던져보세요.

이렇게 하다 보니 첫째가 구구단을 “외워야 하는 것”이 아니라 “신나는 노래”로 느끼더라고요. 유치원에서 “나 8단 다 알아!”라며 자랑했다는 얘기를 들으니 뿌듯했답니다.

 

 


 

 

2. 양팔저울 장난감으로 더하기, 빼기 놀이

Numberblocks의 매력은 화면에서 끝나는 게 아니에요. Numberblocks 양팔저울 장난감은 첫째가 더하기와 빼기를 몸으로 느끼게 해 준 최고의 친구였죠. 이 장난감은 숫자 블록을 저울에 올려 균형을 맞추며 수학을 직관적으로 알려줘요. 첫째가 “수학은 어렵다”라고 느꼈을 때, 이 장난감이 수학을 “놀이터”로 바꿔줬답니다.

 

예를 들어, 저울 한쪽에 숫자 블록 3을 올리고 반대쪽에 1과 2를 올려 균형을 맞추면서 “3은 1 더하기 2야!”라고 외쳤어요. 첫째는 블록을 쌓고 무너뜨리며 더하기를 자연스럽게 배웠죠. 빼기는 반대로, “5에서 2를 빼면?” 하며 블록을 떼어내는 식으로 놀았어요. 이 과정에서 숫자가 그냥 기호가 아니라 “쌓고 나누는 재미”라는 걸 깨달았답니다.

 

함께 해보세요:

  • 장난감이 없으면 레고나 집에 있는 작은 장난감으로 비슷한 놀이를 만들어보세요.
  • “누가 저울을 더 빨리 맞추나?” 같은 재미난 경쟁을 추가하면 아이가 더 신나게 참여해요.
  • 하루 10분 놀고 나서 “오늘 뭐 배웠어?” 하며 살짝 복습해 보세요.

이 놀이 덕에 첫째가 유치원에서 “더하기는 저울 놀이 같아요!”라며 신나게 말하더라고요. 수학이 재미있어진 순간이었죠.

 

 


 

 

3. 크고 작음으로 수학 논리 키우기

6살 아이에게 “5가 3보다 크다” 같은 비교는 좀 추상적일 수 있죠. 첫째도 그냥 외우는 수준이었는데, 왜 그런지 잘 몰랐어요. 그때 Numberblocks 양팔저울 장난감이 크고 작음을 시각적으로 보여줬답니다.

 

저울에 숫자 블록 5와 3을 올리면 5쪽이 내려가면서 “5가 더 크다”를 한눈에 알 수 있어요. 첫째는 블록을 바꿔 올리며 “3은 5보다 작아!”라고 웃었죠. 이 놀이를 반복하면서 비교 개념이 머리에 쏙 들어갔어요. 나중엔 장난감 없이도 손가락으로 “4는 2보다 크다”며 설명하더라고요.

 

Numberblocks의 “Big and Small” 에피소드도 큰 도움이 됐어요. 캐릭터 10이 1보다 크다는 스토리를 보며 첫째가 “10은 1이 10개야!”라고 스스로 말했을 때, 저도 깜짝 놀랐답니다. 단순 비교를 넘어 논리적 사고가 자라는 순간이었어요.

 

함께 해보세요:

  • 저울 놀이 후 사과랑 귤 같은 집안 물건으로 크기 비교를 해 보세요.
  • “왜 5가 3보다 커?” 같은 질문을 던져 아이가 생각을 말하게 해보세요.
  • Numberblocks 비교 에피소드로 개념을 다시 한번 재미있게 다져주세요.

 


 

 

Numberblocks 덕분에 첫째가 수학을 “재미없는 과목”이 아니라 “놀이터”로 느끼게 됐어요. 노래로 구구단을 부르고, 양팔저울로 더하기와 빼기를 놀며, 크고 작음을 비교하면서 논리를 키운 첫째는 이제 유치원 수학 시간을 손꼽아 기다린답니다. 처음엔 아이의 흥미를 끌어내는 게 쉽지 않았지만, Numberblocks는 정말 최고의 수학 도우미가 되었어요.  하루 10~15분, 아이와 함께 Numberblocks 노래 부르고 놀이하며 수학의 재미를 찾아보세요. “수학은 따분해”라고 투덜대던 아이가 “수학 최고!”라고 외칠 날이 올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