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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교육

외고 엄마가 추천하는 우리아이 첫 수학 놀이

by 빛나는신니의 교육일기 2025. 4. 4.

안녕하세요! 저는 6살과 2살 두 아들을 키우며 육아와 교육을 고민하는 엄마예요. 사실 학창 시절, 수학은 제게 가장 어려운 과목이었어요. 복잡한 문제 앞에서 머리가 멍해지곤 했는데, 그 경험 덕분에 아이들에게는 수학을 재미있는 놀이로 소개하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습니다. 유아 수학 교육은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기초를 다지는 소중한 시간이죠. 이 글에서는 제가 두 아들과 함께한 ‘첫 수학 놀이’를 소개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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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와 친해지기: 일상 속 수 세기 놀이

수학문제 푸는 것을 제일 싫어하던 저는 아이들이 수학과 친했으면 하는 마음이 컸습니다. 숫자를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익히게 하고 싶었죠. 아침에 숟가락 개수를 세어보거나 장난감 자동차를 세우며 “몇 대야?”라고 묻습니다. 처음엔 손가락으로 세던 아이가 이제 “여섯”이라며 자신 있게 대답해요. 2살 작은아이도 형을 따라 숫자에 관심을 보이더라고요. 일상생활에서 해볼 만한 수학 놀이를 추천드릴게요.

  1. 과일 세기: 간식 시간에 귤을 꺼내며 “몇 개 먹을까?” 묻기
  2. 장난감 정리: 블록을 정리하며 개수를 세기
  3. 차 번호판 읽기: 주차된 차 번호판을 보며 숫자를 읽어보기

간단해 보이지만 이것이 유아 수학 교육의 첫걸음이에요. 숫자와 친해지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도형으로 상상력 키우기: 블록과 창의력 놀이

학창시절 도형이 상대적으로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의 공간 지각 능력을 키워주고 싶었습니다. 저는 아이들에게 도형을 놀이로 소개했어요. 첫째가 4살 때 맥포머스를 사줬는데 처음에는 매뉴얼대로 자동차들을 만들었어요. 하지만 “우주선을 만들어볼까?” 하며 삼각형과 사각형 도형을 조합하며 창의적으로 혼자 놀더라고요. 둘째는 레고로 탑을 쌓으며 “네모”라고 외쳐요. 형이 만든 구조물에 레고를 얹고 같이 놀고 싶어 합니다. 집에서 한 도형 놀이를 말씀드릴게요.

  1. 레고로 숫자 만들기: 레고 조각들로 숫자 모양 만들어 질문하고 답하기
  2. 쿠키 만들기: 쿠키 반죽을 여러가지 도형 틀에 넣어 삼각형, 원 같은 모양을 찍으며 도형 배우기
  3. 맥포머스 전시회: 아이과 함께 자동차 만들기 시합을 하며 가족들에게 누구 자동차가 더 멋진지 묻기

이 놀이는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도형을 입체적으로 인식하게 해줍니다. 창의력도 키울 수 있어서 자주 하는 방법이에요. 

 


 

문제 해결력 기르기: 간단한 수학 퀴즈 놀이

문제 해결력을 키우고 싶어서 첫째에게 수학 학습지를 풀게 했었어요. 그러나 금방 "수학은 어려워! 재미없어!"라고 말하더라고요. 그래서 수학책 대신 퀴즈를 내기 시작했어요. “사과 두 개에 귤 한 개를 더하면 몇 개야?”라고 물으면 손가락으로 세며 “세 개”라고 답합니다. 둘째에게는 “까까가 두 개 있는데 하나를 먹으면 몇 개 남아?” 같은 쉬운 질문을 던져요. 까르르 웃으며 “하나”라고 대답하죠. 아이들의 수학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는 놀이들을 소개해드릴게요.

  1. 간식 퀴즈: “바나나 세 개 중 두 개를 먹으면 몇 개 남아?” 묻기.
  2. 장난감 나누기: “블록 네 개를 형이랑 나눠줄까?” 하며 계산해보기.
  3. 숫자 맞추기: “엄마가 손가락 세 개를 폈는데 몇 개야?” 묻기.

이런 단순한 수학 놀이가 아이들의 논리력을 키워줍니다. 덕분에 첫째가 수학 학습지를 다시 펼치기 시작했어요.

 


 

저는 수학이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학문이라 생각해요. 두 아들에게 수학 놀이로 숫자, 도형, 문제 해결을 소개하며 그 믿음을 실천하고 있죠. 유아 수학 교육은 억지로 가르치는 게 아니라, 아이가 즐기며 배우도록 돕는 과정이에요. 제가 추천한 놀이는 집에서 바로 시작할 수 있어요. 두 아들과 블록을 쌓고 숫자를 세며 웃는 순간들이 쌓일수록, 육아가 더 따뜻해지더라고요. 아이와 함께 첫 수학 놀이를 시작해 보세요.